곡성 태안사 -----
위치와 개요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태안사길 537,
깊은 산속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태안사(泰安寺)**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통일신라 헌안왕 3년(859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천년의 숲과 함께 살아온 자연 속의 사찰입니다.
사찰로 가는 길은 이미 하나의 명소입니다.
약 2km에 달하는 숲길은 계곡 옆으로 이어진 참나무길과 단풍나무길로,
가을이면 붉고 노란 잎이 발 아래 카펫처럼 깔립니다.
바로 이 길이 태안사의 첫 번째 ‘법당’이라 부를 만합니다.







태안사의 건축과 풍경
태안사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구조미와 절제의 미학이 돋보입니다.
대웅전은 자연스러운 목재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팔작지붕 형태로,
화려한 단청보다 세월이 깃든 나무색이 주는 고요함이 느껴집니다.
사찰 앞에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그 위로는 석축 다리와 작은 암자들이 자리합니다.
여름엔 물소리가 수행의 배경음이 되고,
겨울엔 하얀 눈이 기와지붕 위에 내려앉아 정적의 미를 완성합니다.
사찰 입구에는 ‘태안사 일주문’이,
안쪽에는 보물 제1347호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이 있습니다.
그 표정엔 인간의 생사윤회와 평안에 대한 깊은 사색이 스며 있습니다.
"구례에 있는 천은사에 다녀왔읍니다"
구례에 있는 천은사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전라남도 구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찰로, 자연의 품에 안겨 있어 많은 이들에게 평온함과 안식을 제공합니다. 천은사를 처음 방문했을 때의 그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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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의 의미와 철학
태안사는 이름처럼 ‘크고 평안하다(泰安)’는 뜻을 지닙니다.
그 이름에는 인간의 마음이 결국 평온에 닿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사찰을 둘러싼 숲과 계곡은 그 철학의 ‘자연적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스님들은 자연과 함께 수행하는 전통을 이어오며,
불교의 선(禪) 사상 속에서 ‘무위(無爲)’의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태안사는 관광지라기보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방문 팁
- 주소: 전남 곡성군 죽곡면 태안사길 537
- 주차: 태안사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입구까지 약 1.8km 도보)
- 입장료: 무료 (단, 주말엔 환경정화비 자율 기부함)
- 방문 추천 시기:
- 봄: 매화와 산벚꽃이 어우러짐
- 가을: 단풍 절정 (10월 중순~11월 초)
- 겨울: 설경이 아름답고 한적함
- 주의 사항:
- 산길이 완만하지만 비온 뒤에는 미끄러우므로 등산화 필수
- 사찰 내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 촬영 시 삼각대는 법당 구역 외부만 가능
마무리의 말
태안사는 관광보다 **귀향(歸鄕)**의 여정에 가깝습니다.
세상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내 안의 평안’을 되찾는 조용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태안사에선 시간조차 발소리를 줄인다.
그 고요 속에서 비로소, 마음이 제자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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