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집단주거 가옥에는 어떤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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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사람들의 집 — 한민족 최초의 가옥문화

고조선은 우리 민족의 첫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에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여겨볼 점은 단지 국가의 탄생만이 아니라, 그들이 어떤 공간에서 살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집은 단순한 거처를 넘어, 한 사회의 생활방식과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움막

1. 고조선의 집단주거 형태 – 움집의 시대

고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가옥은 바로 움집이었습니다. 움집은 땅을 50cm~1m 정도 파내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워 지붕을 덮은 반지하식 주거 형태입니다.
이 구조는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한 지혜였습니다. 땅속의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보온성이 뛰어났고, 흙벽은 바람을 막아 주었습니다. 특히, 입구를 남쪽으로 향하게 하여 햇빛을 최대한 받아들이는 설계는 오늘날의 친환경 건축 개념과도 닮아 있습니다.

움집 내부는 단순하지만 실용적이었습니다. 가운데에는 화덕이 있었고, 주변에는 가족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거나 도구를 제작했습니다. 오늘날의 거실 겸 주방, 즉 ‘가족이 모이는 중심 공간’의 원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집단거주


2. 사회와 집단의 구조 – 마을의 탄생

고조선 사람들은 강가나 평야 지역에 집단적으로 거주했습니다. 물을 구하기 쉽고 농사에 유리했기 때문이죠. 움집들은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배치되어, 공동체 중심의 마을 구조를 이루었습니다.
가운데에는 공용 공간이 있어 제사나 회의를 열었고, 주변에는 곡식 저장용 창고가 있었습니다. 이는 이미 당시 사회가 단순한 유목이나 수렵을 넘어 농경 중심 사회로 발전했음을 보여줍니다.

 

그시대의 주택


3. 편리성과 기술적 특징

고조선의 주거는 단순해 보이지만 놀라운 기술적 편리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구분구조적 특징편리성
바닥 땅을 파고 흙을 다져 단열 효과 극대화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서늘함
지붕 나무기둥 위에 갈대나 짚으로 덮음 재료 구하기 쉬우며 수리 용이
화덕 중앙 배치, 연기 배출 통로 존재 난방과 조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
입구 낮게 설계해 찬바람 차단 에너지 효율적 구조

이처럼 고조선의 가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지속가능한 주거’**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움막 안에서의 생활


4. 현대 사회와의 연결 – ‘지속 가능한 삶’의 뿌리

오늘날 우리는 첨단 기술과 스마트홈 시대를 살고 있지만, 그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고조선의 움집이 자연의 온도, 바람, 빛을 이용한 친환경 주거였다면, 현대의 패시브하우스나 제로에너지하우스 역시 같은 철학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전기와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의 순환 속에서 효율을 극대화한 생활 지혜 — 그것이 바로 단군의 후손들이 이어온 삶의 방식입니다.

 

 

고조선 움막


5. 마무리 – 흙과 불,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

고조선의 가옥은 단순히 흙과 나무로 지어진 집이 아니라, 공동체와 생명의 이야기가 깃든 공간이었습니다.
그 속에는 가족의 온기, 제사의 불빛,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려는 철학이 스며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다시 ‘자연 속의 삶’을 꿈꾸는 이유도 어쩌면, 그 오래된 기억이 우리 DNA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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